며칠 전, 한살림에 장을 보러 갔다가 새 물품을 발견했다! 100% 국산 순 도토리면. 평소 도토리묵이나 건도토리는 많이 봤는데 도토리면이라니!! 새로운 식재료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00% 국산 순 도토리면
평소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토리묵의 진한 갈색에 냉면처럼 면의 굵기가 얇다. 오직 100% 국산 도토리로 만든 면으로 비건,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진짜 진짜 좋은 거 같다. 특히 다이어트할 때 왜 그렇게 면이 당기는지.. 대체품으로 두부면도 있지만 두부의 콩향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이 도토리면 진짜 완전 강력 추천이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좀 비싸다. 한 봉(3인 기준) 12,000원으로 일 인분에 4,000원이다. '그래! 많이 먹어봐야 좋을게 없다. 적당히 좋은 재료로 맛있게 건강하게 먹자!!'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물이 끓으면 도토리 면을 6~7분 삶아 찬물에 행궈주는데 헹궈줄 때 진짜 밀가루가 하나도 들아가지 않아서 전분기가 없어 밀가루냄새 걱정 없다. 대신 쫄깃한 맛보다는 탱글탱글한 식감! 그리고 애들은 밥을 먹는다고 해서 따로 차려주느라 도토리면을 미리 삶아두고 한참 뒤에 먹었는데도 전혀 불지 않고 서로 늘러붙지도 않았다!!! 이건 진짜 완전 장점이다.
흐르는 물에 씻어 비빔 양념 넣고 냉장고에 있는 아무 야채나 쫑쫑 썰어 넣어주니 바로 여름날 점심에 간편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비빔국수가 완성되었다. 막국수 비주얼의 도토리 비빔국수. 양념도 잘 베고 식감도 너무 가벼워서 밀가루보다 훨~~ 씬 속이 편하다.
국수로 해먹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도토리면으로 해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매 월 한살림에서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데 그때그때 새로운 걸 사 먹는 재미가 꽤 있다. 냉동 바게트도 나왔던데 계속 눈길이 가는 걸 도토리면을 사는 것으로 겨우 참았다. 다음번에 냉동 바게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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