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와 필름, 조명을 선택하고 4일 후, 타일 및 화장실에 들어갈 도기를 고르러 인테리어 사장님과 함께 타일가게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에겐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타일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신 선에서 골라야만 했는데 혹시 예산이 너무 적어서 아~주 옛날 스타일의 타일에서 골라야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내 예산에서도 깔끔한 타일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한시름 놓았다.
│ 화장실 타일 고르기
화장실에 때가 타거나 먼지가 많이 보이면 불편할 수 있어 어두운 계열로 타일을 고를 수 있지만 우드&화이트로 집 분위기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꾸미고 싶었기 때문에 화장실도 통일성 있게 브라운색으로 대신 어두운 브라운색을 고르려 했는데 벽과 바닥색을 통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지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었고 그중 화장실 벽, 바닥 타일을 필세니자가 우리 집과 제일 잘 어울리거 같았다.



화장실 다음으로 현관과 앞, 뒤 베란다 타일은 장판-LX하우시스 자인자연애 지오스톤 색과 제일 비슷할 거 같은 타일로 고르려고 했고 미리 핸드폰으로 찍어둔 장판색과 대조해 가면 타일 색을 골랐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찍은 장판 색이 실물과 조금 달라서 계속 반신반의하며 장판을 골랐던 기억을 되짚으며 색을 선택했다.
화장실에 들어갈 양변기와 세면대는 무난하게 투피스 양변기와 반다리 세면대를 선택했다. 아쉽게 선택한 세면대를 사진을 찍지 못했다. 화장실에 들어가는 액세서리는 양면 기와 세면대 외에도 수전과 샤워기, 화장지 걸이, 수건걸이가 있는데 유광보다는 무광 니켈이 더 고급스러워서 사장님이 기존 견적서 내준 것보다는 조금 가격은 높지만 바꾸기로 결정했다.



안방은 수전과 샤워기를 공용으로 사용해야하는 제품으로 골랐고, 공용 화장실은 수전과 샤워기가 분리되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랐다. 공용화장실 샤워기는 사각으로 디자인된 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다행히 원형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해주시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고른 주방 벽타일. 원래는 600*600각으로 깔끔하게 붙이고 싶었는데 바닥에 붙이는 타일과 벽에 붙이는 타일의 인건비 차이가 커서 300*600각을 선택했다. 벽 타일도 깔끔하게 아이보리 색으로 골랐는데 상부장을 안 붙일 계획이라 300*600으로 천장까지 붙였을 경우 어떤 마감이 될지 궁금하다.
│ 세번째 견적서 - 마지막 견적
타일과 화장실 액세서리까지 다 고른 후 변경&추가된 사항은 화장실 수전과 샤워기를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꾼 것과 보일러 교체하기로 하고 오후에 마지막 견적서가 왔다.


화장실 두곳 150,000원 추가, 주방 타일은 상부장 없이 천장까지 붙이는 것으로 변경 150,000원 추가, 전기공사 조명 - 100,000원 추가, 보일러 교체 900,000원 추가되어 총금액에서 130만 원이 늘어났다.
│ 마지막 변경
마지막 견적서까지 받고 이날도 인테리어를 찾아보고 있는데 인테리어 매장에서 골랐던 식탁등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식탁을 어디에 둬야 할지 계속 고민 중이라 인테리어 후 식 탕의 위치를 바꿀 수도 있어 인테리어 할 때 정해버리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거 같아 우드식탁등을 취소하고 식탁 위치에 3인치 매립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주방 싱크와 가스 쪽에도 ㄱ자 엣지면 조명에서 3인치 매립등으로 바꾸기로 하고 사장님께 사진을 그려 보내드렸다. 이때 주방은 밝게 주광색으로 아일랜드 위와 식탁 위는 주백색으로 부탁드렸다.


사실 다 선택하고 견적서까지 나왔는데 조명 위치와 설치방법을 바꾸는 게 조금 죄송스럽기도 했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문자로 여쭤보았더니 흔쾌히 바꿀 수 있다고 해주셔서 말이라도 해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사장님도 귀찮으실 수 있는데 항상 알아봐 주시고 뭐든 말해보라고 해주셔서 부탁드릴 수 있었다.
이렇게 견적서의 약 10% - 320만 원을 계약금으로 이체하고 계약을 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공사 시작!이다.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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