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헌혈을 하려고 들어갔지만 검사에서 빈혈로 인해 못한 경험이 있다. 그 후로 한 번도 안 가다가 남편이 자주 헌혈을 하러 가길래 나도 생각난 김에 원주 헌혈의 집에 방문했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62 프라임빌딩 2층 202호
영업시간 : 월~금 10:00 ~ 20:00 , 토. 일 10:00 ~ 18:00
그 외 영업시간 변경사항 검색!
연락처 : 033-734-7787
│ 뿌듯함이 가득한 헌혈
네비게이션에 검색해서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원주 헌혈의 집 원주터미널센터점으로 출발했다. 대로변에 있어서 어디에 주차해야 하는지 몰라 한참을 찾는데 건물 뒤편에 프라임빌딩전용 주차장과 AJ파크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를 하고 걸어서 3분 걸이에 꽤 큰 규모의 헌혈의 집이 보인다.
깨끗하고 넓은 공간에 오전 11시쯤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채혈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처음 헌혈을 하는 거라 예약도..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도 몰라 멀뚱멀뚱 서있었는데 다행히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서 머쓱한 시간이 짧았다. 처음 왔고 예약도 안 하고 왔다고 하니 전자문진실에 가서 먼저 설문을 작성해야 한다고 하셨다. 대부분 현재 먹는 약이 있는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는지 질병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이었고 당연히 없다고 클릭하고 제출을 했다.
그러고 보니 입구 앞에 바로 놓여 있는 번호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될 것을 괜히 멀뚱멀뚱했다는 생각이 드니 더 민망함이 들었다.
잠시 후 헌혈상담을 통해 키와 몸무게, 혈압과 맥박, 체온, 혈액형, 빈혈, 혈소판 수 측정을 해주신다. 이때 신문증 확인도 하니 신분증은 필수이다.
헌혈상담이 끝나고 비어있는 채혈의자? 에 앉으면 간호사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너무 긴장이 돼서 하나도 들리지가 않았다. 헌혈의 종류도 말해주셨는데 그냥 전혈로 한다고 답했다. 다 끝나고 찾아보니 전혈헌혈과 성분헌혈(혈소판성분헌혈, 혈장성성문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로 나누어진다.
따뜻한 담요도 덮어주시고 헌혈을 처음 한다는 걸 아시고 유의사항과 헌혈이 끝난 후 천천히 일어나는 방법에 대해 적혀 있는 책자도 주셨다. 맨 뒤에는 기념품 받을 것도 고를 수 있다. 12월에는 추가증정 프로모션으로 2개 선택가능해서 나는 주유권 2장을 받았다.
아무래도 채혈을 하는것이라 물 섭취가 중요해 보였고 과격한 팔운동, 사우나, 찜질방등을 수분손실이 많으니 피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그 외에 메스껍거나 어지러우면 즉시 바닥에 주저 않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무릎사이에 머리를 넣거나, 가능한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들어 올려주는 것이 좋다.
채혈이 다 끝나고 반찬고를 붙인 뒤 대략 4분 정도 지혈을 하고 지혈증서와 초코파이 2개, 포카리스웨트 1캔, 주유권 2장, 헌혈의 집 캐릭터가 있는 키링( 첫 헌혈 사은품), 팔도비빔면 2 (오전 헌혈하는 사람에 한함)을 받았다.
좋은 일도 하고 맛있는 것도 받고 괜히 뿌듯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나와서도 과자바구니에 담긴 8분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휴식을 취한 뒤 나의 첫 헌혈이 끝이 난다. 전혈은 2달에 한번 할 수 있으니 내년 2월에 다시 방문하면 될 거 같다.
나오면서 주차를 말씀드리니 2시간 무료주차권을 주셨다. 주차자리가 아주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한 두 곳은 비어있어서 주차하기도 나름 편했다.
다들 좋은 마음으로 오셔서 그런지 헌혈의 집 분위기가 조용하지만 밝음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아! 그리고 간호사선생님분들이 너무 친절하시다. 계속 괜찮은지 상태도 물어봐주시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을 너무 잘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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