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 삼일 전에 공사일정표를 문자로 보내주셨다. 일정표를 보고 9일 공사가 끝난 후 10,11일 이틀 동안 청소를 하면 될 거 같아 12일에 이삿짐을 가져오기로 이삿짐센터에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았다.
│ 공사 1일째 - 전체철거 첫째날
집 앞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공사소리.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어마어마하게 컸고 소리만큼이나 철거하면서 나오는 많은 쓰레기들이 트럭에 실어지고 있었다.
집으로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니 엘리베이터 내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업체에서 보양해 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셀인으로 했더라면 아마 보양작업을 해주는 업체에 맡기거나 스스로 했어야 했을 것을 생각하니 역시 내 성격에는 턴키로 인테리어를 진행한 게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엘리베이터 보양과 함께 붙여진 '공사안내문'에는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공사기간, 소음이 특히 많은 날이 구분되어 쓰여 있었다.
열려있는 현관문으로 바라본 우리 집은 벌써 여기저기 다 뜯겨 있었고 실제로 보니 정말 공사가 시작된 거 같아서 너무 설레었다. 철거하면서 생기는 쓰레기를 계속 옮기는 사람이 2분, 공용욕실, 안방욕실 각각 1분씩 그 외 다른 곳을 철거하시는 분 2분 해서 총 6분이 일하시는 거 같았다.
현관 중문도 철거되었고 베란다 바닥과 벽에 붙어있던 부직포? 와 장판도 다 없어져있었다.
각 방도 문틀까지 모두 제거되어 있었고 작은방 확장 부분 바닥도 난방공사를 위해서 철거되어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 두 곳의 철거는 구축이니만큼 덧방은 어려울 거 같아 전체철거를 하기로 했고 타일을 떼어내 야하기 때문에 엄청 큰 드릴? 같은 걸로 우두두두 떼어내고 계셨다.
안방 화장실도 전체 철거를 하고 계셨고 주방 옆 작은 방은 기존의 문을 떼어내고 문 윗부분 벽까지 철거가 가능하면 해주신다고 했는데 다행히 철거가 가능한 상태였는지 내가 갔을 때는 이미 철거가 되어 꽤 넓은 붙박이장을 볼 수 있었다.
열심히 일해 주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후다닥 사진만 찍고 집으로 돌아왔다.
│ 작은방 확장 난방공사
작은방 확장하는 곳 난방공사를 못 보고 온 게 아쉬웠는데 저녁시간 인테리어 사장님에게 문자가 왔고 문자 내용은 난방공사를 진행하신 사진이었다. 벽면과 바닥 부분에 아이소핑크를 깔고 난방을 돌린 후 시멘트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사진을 보니 잘해주실 거라는 건 알았지만 직접 문자로 사진을 보내주신걸 보니 더 안심이 되었다.
내일은 어떤 부분들이 달라져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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