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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일기/외식

[전주] 전주인들의 돼지고기 맛집 - 무지개가든

by 똘똘한얌체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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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전주인 추천으로 오게 된 돼지갈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온 무지개 가든. 관광객은 절~대 모를 외관인데 들어가 보니 이미 고기 굽는 사람들이 반이었다. '구운 고기는 저녁에 먹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지개 가든에 온 사람들을 보니 내 생각이 틀렸나 보다.  

 

│ 무지개가든 위치&영업시간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안행로 53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연락처 063-229-8859

 

│ 전주인의 동네 맛집 무지개가든

 

최근에 새로 생긴 식당처럼 멋진 외관도 아니고 유행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아니다. 마치 우리 집 앞에 있는 가족들끼리 외식하고 싶을 때 편안하게 가는 그런 동네 고깃집 무지개가든. 

무지개가든 메뉴

 

메뉴도 많지 않고 주메뉴 목살스테이크와 양념갈비 딱! 두 가지이다. 그 외 식사류로 알밥과 굴밥, 냉면이 있는데 꼭 고기를 먹지 않아도 식사만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 보였다. 특히 겨울이라 그런지 굴밥! 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무지개가든 - 돼지갈비

 

아이들이 달달 짭짤한 양념갈비를 좋아하다 보니 무지개가든에서도 돼지갈비를 주문했다. 돼지갈비 1 인분 - 15,000원. 가스불이 아닌 숯불에 구운 돼지갈비.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아주 낮은 불에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올려주신다. 양념된 고기라 너무 센 불로 구우면 겉이 탈 수도 있어서 낮은 불부터 천천히 구워주는 게 좋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는데 입에서 군침이 계속 돈다. 평소에 무한리필 돼지갈빗집을 종종 갔는데 거기서는 갈비뼈대신 목살에 양념된걸 주로 먹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전문식당으로 오니 뼈에 붙은 고기를 보니 드디어 갈비를 먹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갈비가 구워지는 동안 밑반찬이 나오는데 시금치, 깍두기, 숙주나물, 동치미 등 백반집 수준으로 나온다. 게다가 맛없는 반찬이 없다. 

 

무지개가든 돼지갈비와 굴밥

 

도톰하게 자른 고기가 있을 때 미리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는데 다 먹은 후 그때서야 사진을 찍을 생각이 났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무지개가든 돼지갈비. 엄청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맛. 적당히 간장양념이 된 맛이라 다 먹은 후에도 깔끔하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다고 흰밥에 고기를 두 개씩 올려서 한입 가득 먹으며 맛있다고 난리다. 4인분을 시켰는데 5인분 같은 4인분을 주셔서 쌈 싸 먹고 소스에 찍어먹고 나도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다. 

 

배부르지만 밥은 포기할 수 없지! 하고 시킨 미니 굴밥. 이것도 나오자마자 뚝배기에 담긴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왜 이렇게 바빴나.. 사진을 못 찍었다. 굴 가득 든 굴밥에 간장 양념장을 넣어서 쓱쓱 비비니 너무 맛있다. 

 

왜 사람들이 굴밥만 먹으러 오는지 알 거 같다. 

 

다음번엔 고기 시킬 때 같이 시켜서 먹어야지~ 그리고 고기는 목살스테이크로! 먹어봐야겠다. 

 

돼지갈비 1인분 - 15,000원 * 4

미니알밥 1 인분 - 5,000원 

음료수 1개 - 2,000원

 

총 67,000원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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