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만성동. 일 때문에 왔다가 만성동에 유명하다는 빵집이 있어서 들러봤다. 거리는 한가하고 조용한데 송해븐에 들어가는 사람은 꾸준히 많다. 프랑스 빵을 판다는 '송해븐'에 우리도 출출하니 오후 간식으로 하나씩 사 먹을 겸 들어갔다.
│당신의 일상에 따뜻한 순간을 선물합니다. '송해븐'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0
영업시간: 매일 9:00 ~ 21:00 (매일 정상 영업)
연락처: 063-211-9909
주차 : 건물 뒷편, 매장 앞 도로 주정차 10분.
외관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설날에도 추석에도 쉬지않고 365일 아침 9시에 열고 밤 9시에 닫는 '송해븐'. 첫 빵이 나오는 시간은 아침 9시이고 빵이 가득 채워지는 시간은 오전 11시라고 한다. 사고 싶은 빵이 많을 때는 시간을 참고해서 오면 좋을 거 같다. 또한 주차방법과 근처 카페(청자다방, 이디야)에서 '송해븐'빵은 먹을 수 있다고 친절한 설명이 써져있다. 사소해 보이지만 자세한 설명은 이 가게의 마음을 받을 수 있어 따뜻해진다.
담백한 하드빵(식사용)부터 부드러운 식빵과 달콤한 후식용 빵까지 준비되어 있고 선물하기 좋게 과자들도 하나씩 포장되어 있다. 누구나 하나씩은 좋아하는 빵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송해븐'의 진열 된 빵들 옆에는 1초동안 벨기에를 느낄 수 있는 빵 - 벨기에 식빵, 아기돼지 한 마리를 넣어둔 빵 - 슈레드, 효자동 최민식님 요청으로 만든 빵 - 인절미 페스츄리 등등 재미있는 문구 도 함께 적혀 있다.
우리는 간식으로 먹을 빵만 두 개 골랐다. ' 송해븐 직원이 먹는 빵 - 오렌지크런치페스츄리', '멜론빵' 엄청 많은 빵들 중에 너무 단출하게 고른 거 같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빵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아주아주 절제를 했다. 심지어 두 개밖에 안 샀는데 서비스로 넣어주신 뭉티기빵?! 도 있다.
오렌지 크런치 페스츄리 - 3,800원
멜론빵 - 2,200원
+ 서비스 견과 뭉티기 빵?!
나오자마자 '오렌지 크런치 페스츄리'를 한입씩 베어 물며 동네를 산책했다. 상콤한 오렌지 향과 달달하고 겉이 바삭한 식감과 맛. 그동안 과일이 들어간 빵은 많이 먹어보지 못했는데 뒷맛이 깔끔하고 싱그럽다.
그리고 맛이 궁금하다고 해서 산 '멜론빵.' 빵 안에 든 초록색은 뭔가 완두콩앙금이 들어간 빵을 연상시키지만 엄연히 멜론의 향을 지닌 앙금이었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뭔가 메로나 녹은 진~득한 맛이랄까..;; 나는 오히려 서비스로 주신 견과류 반죽 뭉티기빵(이름을 모름)이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냥 들어간 건데.. 정작 맛있는 빵을 못 고른 거 같아 조금 아쉽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미엘바케트'가 유명하다던데.. 한참 잘못 샀나 보다. 다음번에는 '미엘바게트'를 사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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