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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과일가게에서 ‘장인약과’를 공구한다는 글을 봤다. 약과가 한창 유행일 때 장인약과가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딱히 눈길이 가진 않았는데 달달하고 쫀득한 약과가 먹고 싶어 냉큼 신청했다.
공구가 한팩 - 8,500원
| 장인약과
반들반들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잘 튀겨진 듯 먹음직스러운 진한 갈색. 그 자리에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손으로 먹기에는 닦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집까지 서둘러왔다. 오자마자 딱 꺼내려는데 촉감이 오?! 생각보다 딱딱하네!!
흠.. 딱딱하다고 해야 할지 바삭이라고 해야 할지 약간 애매한 그 중간쯤이었다. 한 번에 한입 왕창보다는 조금조금 베어 먹으니 씹기에 훨씬 부담이 덜 했다. 속 안까지 묵직하게 베어든 즙청. 마트에서 파는 약과보가 훨씬 진-한 단맛인데 물리지는 않는다.
하교 후 아이들에게 줬더니 왔다 갔다 잘 먹는다. 혹시 애들 입맛이 아니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다.
동네에서 이런 이벤트적 공구는 괜히 그날이 기다려지는 소소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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