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에 꽤 오래된 짱가네 매콤돈가스&칡불냉면. 몇 달 전 광주 경안동 이마트 맞은편에 포크포크라는 돈까스돈가스 집의 돈가스 소스가 꽤 맛있어서 두어 번 포장해서 먹었는데 본 점이 야탑에 있다고 해서 야탑 포크포크의 본점 '짱가네'에 들렀다.
│ 짱가네 위치 & 영업시간
│ 푸짐한 돈가스와 매콤한 소스
야탑역 3번 출구 근처, 차병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야탑 ' 짱가네'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뭔가 90년대 느낌의 간판과 빨간 내부공간. 오래된 돈가스집이라는 느낌이 폴폴 풍긴다. 중, 고등학생 때 내가 이곳에 살았다면 친구들과 자주 왔을 거 같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꽤 늦게 갔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맛있고 잘되는 집일수록 메뉴는 단출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돈가스와 냉면으로 승부를 보는 야탑 '짱가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매운 소스를 3가지 단계로 나눠서 주문할 수 있다.
2장 돈가스와 3장 돈가스의 차이가 단 2,000원 밖에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연히 3장 - 12,000원짜리를 시켜야지! 냉면도 먹고 싶었지만 혼자서 음식 두 가지를 소화시키진 못할 거 같아 냉면을 못 시켰지만 매콤한 돈가스에 시원한 냉면은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잡아줄 거 같다.
주문 후 나오는 1인당 1개의 스프와 주문했던 돈가스 소스가 나온다. 소스와 밥은 무한리필이니 돌아서면 배고플 중, 고등학생들에겐 참 든든한 돈가스집이 될 거 같다.
스프는 엄마가 해주는 오뚜기 옥수수수프맛.
냉동 돈가스가 아닌 국내산 돼지고기를 주문과 동시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주는데 2장 돈가스는 10,000원, 3장 돈가스는 12,000원이라니! 돈가스에 비해 냉면이 약간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둘이 오면 무조건 냉면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가격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밥, 샐러드, 마카로니, 단무지 그리고 대망의 돈가스. 바삭한 튀김으로 소스없이 먹다가 약간 물릴때쯤 매콤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또 다른 맛으로 시작할 수 있다. 돈까스 자체에 특별함이라면 가격이 될 거 같고 짱가네의 특별함이라면 소스라고 할 수 있다. 소스는 약간 카레향? 도 나면서 확실히 시중에 파는 돈가스 소스와는 다른 맛으로 매콤하니 중독성 있는 맛이다.
늦은 점심에 와서 정말 배 터지게 후회 없이 먹은 맛있고 가성비 좋은 야탑의 '짱가네'. 야탑 갈 때 종종 먹으러 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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