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가 왔고 냉장고 비우기를 시작했다. 냉장고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서울우유 생크림 2개. 파베초콜릿도(생크림 150g 사용) 만들고 크림파스타(생크림 200g 사용)해 먹었는데 이번엔 뭘 해 먹을까 하다 리코타치즈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리코타치즈 - 소젖이나 양젖으로 만든 비숙성 연질치즈의 한 종류.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은 활동이다.
│준비물
깨끗한 냄비, 체망, 면포, 주걱, 스퀴즈(시판 레몬즙 사용 시 X)
우유 500ml, 생크림 300ml, 소금 약간, 레몬즙 4큰술(레몬 1/2개)
우유 500ml + 생크림 300ml를 냄비에 부어준다.
치즈는 우유의 카제인(포유류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식재료로 저지방우유보다는 일반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생크림을 많이 넣으면 치즈의 우유 맛이 더 진하게 난다.
레몬 1/2 개를 착즙 하면 약 3큰술이 나온다. (나머지 반절을 드레싱에 사용하면 좋다.)
생 레몬즙을 넣으면 시중의 레몬즙을 사용했을 때보다 완성된 치즈에서 레몬의 신선하고 상큼한 향이 난다.
중불에서 우유를 살살 저어주면서 가장자리가 살짝 끓는 정도가 되면 레몬즙과 소금을 넣어준다. 살살 저어주면 단백질이 순두부처럼 응고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너무 빠르게 휙휙 저으면 단백질이 풀릴 수 있으므로 반듯이 천천히 저어주도록 한다.
3분 정도 끓인 후 체망에 면포를 얹어 완전히 식힌 분리된 우유를 담아 유청과 분리시켜 준다.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같이 시간을 재면서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오히려 내가 시간이 너무 안 간다며 재촉하니 첫째 아이가 누워있으면 시간이 잘 간다며 같이 누워있자고 시간을 기다리는 팁도 알려주었다.
샐러드 야채와 집에 있는 귤, 그린올리브를 얹고 리코타치즈를 손으로 듬성듬성 잘라서 듬뿍 올려주었다. 우유맛이 가득하고 고소한 리코타치즈샐러드를 만들었다.
위 레시피로 만들면 유청은 거의 400ml가 빠졌고 샐러드는 두 번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된다. 샐러드 외에도 빵이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리코타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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