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지만 주방도 완성되었고 드디어 우리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우선 바닥에 널부러트리지만 말자는 생각에 수납이라는 수납에
모두 집어 넣기에만 바빴으니 이제 속도 다 꺼내서 하나하나 정리하는 중이다.
이제 이사도 했고 진짜 우리집 생활 시작이니 슬슬 반찬도 만들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우리집에서 하는 반찬은 나물이다.
로컬푸드에 가니 봄나물들이 가득하다.
취나물, 쑥갓, 두릅, 달래 등등 이맘때 향을 가득 품고 있는 나물들.
그래서 봄에는 나물을 특히 더 많이 먹는다.
│ 취나물 된장 무침 │
재료 : 취나물 200g (한봉지), 굵은소금 1작은술
양념재료 : 된장 1/2큰술, 고추장 1/2큰술,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치액 1/2큰술, 들기름 2/3큰술, 참깨 약간
1. 이미 어느정도 손질이 되어 판매되는 취나물을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주고 끝부부만 싹둑! 잘라준다.
2. 취나물을 손질하는 동안 물을 미리 받아 끓여주고 끓어오르면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손질된 취나물의 밑동 부분을 10초 미리 데쳐준 뒤 나머지를 모두 넣어 50초를 더 데쳐준다. 총 1분.
* 더 짧은시간 데쳐도 되며 식감이 더 살아있다. 나는 부드러운 걸 원해서 1분 데쳐줬다. *
3. 데친 취나물을 찬물에 빠르게 헹궈주고 물기를 꼭~ 짜준다.
4. 물기를 제거한 취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5.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된장 1/2큰술, 고추장 1/2큰술, 참치액 1/2큰술을 넣고 1차로 조물조물 해 고추장과 된장이 고루 섞이도록 해준다.
6. 다 버무린 후 들기름 2/3 큰술과 참깨를 넣고 마무리한다.
봄나물을 하나 무쳐두면 그날 밥상은 든든하고 뿌듯하다. 매번 기름에만 묻혀 먹었는데 장을 이용해 나물을 무치니 요리 고수가 된듯한 느낌이다. 먹어보니 간이 좀 센 거 같아 된장과 고추장의 양을 약간 줄여주는것도 좋을 듯하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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