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일기113 [주반찬] 어디든 잘 어울리는 묵은지와 꽁치의 만남 - 묵은지 꽁치찜 김치냉장고에 3년 묵은 묵은지가 딱 반통 남아있다. 우리 집은 보통 묵은지 그대로 먹는 방법보다는 고기나 생선에 숙성된 김치맛이 배어들게 지져먹는 방법 더 좋아한다. 지난번엔 등갈비에 묵은지 조합이라면 이번에는 캔꽁치에 묵은지 조합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 재료: 마늘 1큰술, 고축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생강가루 약간, 설탕 1큰술, 된장 1/2큰술 위에 준비된 재료들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두면 더 이상 할 일은 없을 정도로 너무 간단하게 묵은지 꽁치찜이 완성이 된다. 캔꽁치이지만 생성 비린맛에 유독 예민한 사람이라면 맛술은 2큰술 정도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송송 넣어주고 집에 있는 어떤 야채를 넣어도.. 2025. 2. 24. [반찬] 냉동실 속 잠든 재료로 만든 ‘고사리 볶음' 그동안 하나씩 만들어 뒀던 반찬을 거의 다 먹어서 김치만 남아 다시 하루에 하나씩 나물을 만들어 두기 위해 냉동실을 열어보니 지난 설 때 불려둔 고사리가 한편에 놓여있었다. 마침 정월대보름이기도 한 오늘 '고사리나물'을 만들기로 했다. │ 고사리나물 만들기 재료 : 고사리, 파 1/2개, 마늘 1큰술, 들기름 3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 1/2큰술, 깨소금 약간 개인적으로 고사리나물은 고기 구워 먹을 때 같이 먹는 게 제일 맛있다. 그런데 고기를 매일 구워 먹을 수는 없으니 그다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사리나물볶음이 제일 만만하다. 1. 들기름 3큰술에 다진파 3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파 향이 올라오도록 천천히 볶아준다. 이때 쎈불에서 볶으면 파 향도 덜 우러나고 파가 탈 수 있.. 2025. 2. 13. [주반찬] 매콤하고 쫄깃쫄깃한 저녁반찬 '오삼불고기' 얼마 전부터 애들이 오징어 볶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요즘 오징어가 마트에서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래서 계속 대답만 해주며 미루고 있었는데 냉동실 정리를 하던 중 저~기 구석에서 발견한 냉동오징어! 드디어 오늘! 오삼불고기를 해줄 수 있게 되었다. │ 오삼불고기 양념 만들기 2인분 기준본 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미리 오삼불고기 양념장을 만들어 두었다. 1.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1/2큰술, 고추장 1큰술을 미리 섞어주었다. 최근에 선물 받은 성요셉애덕수녀회에서 만든 '수 고추장'은 고추장이 들어가는 많은 음식들 맛의 깊이를 정말 남다르게 만들어준다. 2. 마늘 1큰술, 간장 1+1/2큰술, 매실청 1큰술을 넣어 섞어 10분 정도 숙성시킨다. │ 오삼불고기 완성 - 오징어 2마리, 삼겹살.. 2025. 2. 7. [주반찬] 추운 겨울 칼칼하고 깊은맛을 가진 ‘묵은지 등갈비찜‘ 지난번 간장등갈비를 만들어먹고 난 후 내린 결론. 등갈비를 간장양념으로 그 특유의 향을 없애기에는 내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시판 소스로도 역부족..) 이번에는 등갈비 특유의향이 시원 칼칼한 묵은지에 가려져? 혹은 조화를 이뤄 너무 맛있는 ’ 묵은지 등갈비찜’을 만들었다. │ 등갈비 잡내 제거 1. 등갈비 요리 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잡내 제거라고 생각한다. 냉동실에 있었던 등갈비를 꺼내 실온에서 해동해 준 뒤 찬물에 담가 1차적으로 핏물을 제거해 준다. 2. 지난번 등갈비를 통으로 냄비에 넣어 데쳐주었다가 물이 끓어 넘쳤던 기억이 있어서 지방도 떼어내 줄 겸 등갈비를 꺼내서 뼈별로 각각 분리해 주었다. 분리해 주다 보니 등갈비 고기가 조금 더 잘 뜯기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툼한 고기가 붙.. 2025. 2. 6. 이전 1 2 3 4 5 6 7 8 ···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