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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생각

[책,생각] 사람을 생각하는 책 - 장사의 기본

by 똘똘한얌체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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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기본
위기의 시장에서 살아남는 장사의 비결은? 대를 이어 손님이 끊이지 않는 ‘간판 없는 이자카야’의 비밀 간판도 없다. 홍보도 하지 않는다. 입구도 잘 보이지 않는다.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에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이자카야 그룹 〈오카무라 로만〉 이야기다. 대표 오카무라 요시아키는 이렇게 하면서도 손님의 행렬이 이어지는 대박 가게를 이루어 냈다. 자영업 폐업률 87.9%, 외식업 5년 생존율 17.9%. 오카무라 사장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장사에 성공하려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메뉴와 서비스, 이벤트를 궁리하기 전에 원칙을 세우고, 손님을 위하고, 동료를 챙기는 태도, 즉 장사의 기본이 바로 서야 하는 것이다. 백년 가게의 매력은 흘러가는 ‘인기’가 아니라 두터워지는 ‘인망’에서 나온다. 오카무라 사장은 언뜻 보면 당연한 일을 마음을 담아 실행에 옮기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도 할 수 없을 만큼 해내는 것’, 이런 숨은 노력이 인망을 얻는 최상의 길이기 때문이다. 장사는 인내심, 즉 기다림이 필요하다. 장사가 안 된다고 금세 투덜거리거나, 접객의 ‘접’자도 모르면서 손님이 많아질 날만 기다리거나, 식자재를 속여 이윤을 남기려는 사람이라면, 장사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 즉 장사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오카무라 사장이 보기에 장사의 핵심은 ‘자기 발전’에 있다. 장사만 잘하려고 궁리하기 전에, 자신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저자
오카무라 요시아키
출판
부키
출판일
2019.05.30

 

│장사를 해본 후 읽어본 장사의 기본. 

 
자영업은 참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다. 특히 장사라는 건 단순히 물건을 팔고 사는 행위를 넘어 손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가게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 바쁠 때는 키오스크를 둘까도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우리의 경우엔 가게를 찾아주시던 손님들과 거리를 두는 거 같아서 설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님들과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하지는 않는다.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는 아주 짧다면 짧은 시간에 잠깐 나누는 대화가 다이지만 그 사이에 공감을 형성하고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장사의 기본'에서는 성공하는 장사에 대해 5가지 소제목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 - 가게 - 인맥 - 이야기- 미래 순으로 자기 자신을 시작으로 점차 미래까지 그려본다.
 
나 스스로 일상적이고 혹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과 행동이 중요하다. 그 효과는 나의 밝은 마음이 주변인들과 더 나아가 내 가게, 손님들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진 못 할 것이다. 긍정적인 나를 만들었다면 우리 가게는 어떤 가게로 만들어야 할까? 나는 우리 가게가 어떤 모습으로 비치길 바랄까? 우리가 만든 것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맛은 기본이고 내가 하는 말고 행동들은 결국 나의 가게가 보이는 모습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인망'(- 당신이기에 꼭 사고 싶다.)이다. 세 번째는 우리와 관계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에 대한 글로 작은 관심과 배려로 만들어진다는 내용이다. 그렇게 계속 관계를 쌓다 보면 사람들은 꼭! 우리여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곳에서 구매하고 싶고 이곳이어야만 하는 이유. 그렇게 하다 보면 저절로 미래는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장사의 기본

 

이 책을 읽으면서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도 이런 곳을 만들고 싶어졌다. 서로 안부를 묻고 특별하진 않지만 평범하고 소박한 오늘을 바라는 말들로 이곳에 가면 편안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 그런 장소. 다시 찾고 싶은 동네의 작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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