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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일기/외식

[전주] 퐁신퐁신한 수플레 팬케이크 - 카페 퀜쳐 금암 방문 후기

by 똘똘한얌체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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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에서 앉아서 먹는 날보다는 포장하는 날이 많았는데 주말 오후의 여유를 느끼고 싶어서 아이들과 함께 전북대 근처에 있는 맛있는 디저트 집을 찾다가 평소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카페 퀜쳐에 가기로 했다. 
 

│ 카페 퀜쳐 위치 & 영업시간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720-0
영업시간 : 매일 12:30 ~ 22:00 (주문마감 21:00)
전화번호 : 010-9393-1295
주차 : 골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가 엄청 힘듦. 
체인 : 송천, 광주 진월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cafe_quencher?igsh=YWlwcWJ4ZzVheGcz
 
* 주차는 대학교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시간을 버는 방법이다. *
 

│부드럽고 퐁신퐁신한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 카페 퀜쳐

평소 유튜브에서 디저트 만드는 영상, 식당이나 카페 영상, 인스타에서는 디저트 맛집을 많이 찾아봐서 그런지 알고리즘의 반 이상이 음식이나 빵, 과자들이다. 그중 자주 봤던 '수플레 팬케이크'.  언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카페를 가기로 맘먹은 김에 먹어보고 싶었던 디저트 위주로 찾다 보니 북대 근처에 있는 '카페 퀜쳐'를 알게 되었다. 
 
외관은 네이비색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내부는 아늑하고 엔틱 한 분위기에 조명도 은은해서 더욱 따뜻한 공간처럼 느껴졌다. 내부에는 소파, 단체석, 구석 쪽 원형테이블 등 다양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단체로 와도 커플이나 친구끼리 와도 편하게 카페의 분위기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신경 써서 배치한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졌다. 

카페 퀜쳐 외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수플레 팬케이크!
주문이 들어오면 머랭을 올리고 팬케이크 반죽을 바로 만들어 굽는 방식이라 주문 후 시간이 조금 걸리니 대략 15분~20분 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냉동이나 미리 만들어둔 디저트를 사먹는거라면 과연 이만큼 유명해졌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카페 퀜쳐 음료와 팬케이크

 
바나나 버터크림 수플레 팬케이크와 스트로베리 수플레 팬케이크 다~ 먹고 싶었지만 가격대가 좀 있다 보니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게 너무 어려웠다. 잠깐 고민하다가 제철인 딸기를 올린 스트로베리 수플레 팬케이크를 선택했다. 
 
스트로베리 수플레 팬케이크 - 19,0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 4,500원
따뜻한 초코우유 - 6,000원
 
총 - 29,500원
 
사람이 많으니 사장님께서 아이들이 테이블에서 최대한 착석해 돌아다니지 않도록 당부의 말을 해주셨다.  

보드게임이 있는 퀜쳐

남편이랑 갔으면 이야기를 했겠지만 아이들과 간 카페는 사실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 금방 나오기 마련인데 화장실로 가는 한편에 놓인 보드게임을 발견한 아이들. 집에서 보드게임 할 때 나는 잘 참여하지 않고 주로 집안일을 하는데 카페에서는 딱히 집안일을 할 필요도 없고 아이들과 여유를 즐길 마음으로 방문한 거라 나도 아이들의 보드게임에 참여했다.

카페 퀜쳐 -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초코우유

 
진동벨이 울리면 음료가 먼저 나오고 잠시 후 스트로베리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왔다. 기다림이 지루할줄 알았는데 보드게임 덕분에 기다린다는 생각을 잊고 있을 만큼 보드게임의 전략? 이 참 좋았다. 

카페 퀜쳐 - 스트로베리 수플레 팬케이크
부드러운 수플레 펜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초점이 안맞았다는걸 알았다.;;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크림. 포크로도 충분히 스르르륵 잘 잘리는 팬케이크. 새콤달콤한 딸기와 달달한 크림이 듬뿍 올라간 팬케이는 부드럽고 퐁신퐁신한 식감이 입안에 넣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팬케익의 부드러움도 좋지만 크림도 우유의 고소한 맛이 가득 담긴 게 맛이 풍성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아 남은 수플레 한입에 꼭! 크림을 얹어서 먹을 정도였다. 

카페 퀜쳐

 
적당한 달기의 수플레 팬케이크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보드게임의 재미에 푹 빠져 집중하며 지금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종종 카페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아이들과 카페에 갈 때에는 집에 있는 보드게임을 좀 들고 가야 될 거 같긴 하다. 
 
오늘도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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