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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일기/외식

[전주] 삼천동 샤브샤브 무한리필 - 샤브올데이

by 똘똘한얌체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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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디오를 들으면 들리는 호텔식 샤브샤브 뷔페 샤브올데이~ 광고가 엄청 많이 들렸던 와중 전주 삼천동에 샤브올데이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조마간 가봐야지 했는데 설 다음날 우연히 외식할 기회?! 가 생겨 방문했다.
 

│ 샤브올데이 위치 & 영업시간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52 층
영업시간 :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영업시간 : 0507 - 1370 - 2602
주차장 : 약 20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좌석이 비해 부족. (주변 길가에 주차 가능)
 

│깔끔하고 세련 분위기의 호텔식 뷔페 샤브올데이

샤브올데이 주차장

 
1월 30일. 명절음식에 질려 외식을 하고 싶은 날이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점심시간 주차장은 만차였고 갓길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왔는데 내부는 더더 가득 차 웨이팅이 무려 1시간 예상이었다. 평소 웨이팅은 잘 안 하는 편인데 이 날은 어디를 가도 웨이팅을 해야 할 거 같고 가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그냥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아 기다리로 했다. 

점심시간 손님으로 가득 찬 내부

 
내부는 뭔가 결혼식장 뷔페 같은 느낌으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도 넓어 보였다. 이 날은 가족 단위로 세테이블정도가 한 팀으로 와서 다행히 한 팀이 나가면 자리가 많이 빠져서 예상 대기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들어갔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기와 소소한 뽑기 기계가 있어서 대기시간이 길 때는 한, 두 개씩 뽑아주며 아이들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좋을 거 같다. 
 
* TIP : 아이들 식기,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샤브올데이 - 키즈 플레이 존

 
자리마다 깔끔한 나무인테리어에 식기도 친환경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나무스타일로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약간 비싼가? 싶지만 셀프바 한 번만 돌면 이해되는 가격이다. 
 
평일점심 - 23,900원
평일저녁(17시 이후) - 28,900원
주말 및 공휴일 - 28,900원
초등학생 - 13,900원
36개월 ~ 7세  - 6,900원
*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은 점심, 저녁 가격이 동일*

 

우리가 간 날은 빨간날이라 28,900원 * 2인 =57,800원

샤브 육수 선택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메뉴 태블릿에 반반육수, 단일 육수, 육수 리필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단일과 반반은 가격이 동일하니 양지와 얼 큰으로 선택했다. 
 
* 버섯육수는 2000원 추가, 마라 육수는 3000원 추가 *

월남쌈 재료들과 면류, 어묵.

 
사람이 진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샤브샤브 재료들은 직원분들이 계속 듬뿍 채워주시고 주변을 깨끗하게 닦는 모습이 더욱 위생적으로 보이고 유지되고 있었다. 
 
다양한 샤브샤브집을 가봤지만 제일 종류가 많은 거 같다. 면류는 넓적 당면, 건두부, 칼국수와 어묵류도 게살로 만든 레드피쉬볼 그린피쉬볼, 옐로피쉬볼 등 엄청 다양하다. 항상 샤브샤브집에 가면 제일 먼저 보는 게 어묵의 종류인데 샤브올데이만큼 다양한 종류는 정말 처음 봤다. 

다양한 종류의 야채.

 
버섯류도 느타리, 팽이, 목이, 백목이가 준비되어 있고 케일, 미나리 등 싱싱하게 준비되어 있다. 진짜 많다 많다 했는데 소스류도 정말 다양하고 소스와 같이 먹으면 맛있을만한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가 준비되어 있어 나만의 스타일로 특별하게 만들어먹을 수도 있고 잘 모른다면 소스와 추천하는 방법이 쓰여있어서 만들어 먹어보며 내 입맛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볼 수도 있다. 

무한리필 고기

 
고기까지 무한리필 샤브올데이. 
고기 종류는 목심, 양지, 설도 세 종류가 있으며 적당한 지방과 고소함을 느끼고 싶다면 목심, 살코기와 지방이 7:3 비율로 풍미가 높은 지방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양지, 지방보다 육질을 느끼고 싶다면 설도를 선택해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샤브올데이 샐러드 코너

 
샐러드류도 기본 양상추만 생각할 수 있는데 비타민에 치커리, 양배추, 라디치오, 로메인까지 샤브올데이가 추구하는 호텔식 뷔페에 걸맞게 준비되어 있다. 과일류는 귤과 패션푸르츠로 다른 종류보다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샤부샤부를 다 먹은 후에는 이상하게 과일보다는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더 당겼다. 

샐러드 소스와 죽

 
 
그리고 진짜 샤브샤브집에서 잘 못 본 올리브!! 그리고 죽도 양껏 가져갈 수 있게 달걀과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고 밥도 위생적으로 랩핑 되어있어 너무 좋았다. 
 

샤브올데이 한식

 
양식들만 가득하다고 생각하면 호텔식 뷔페라고 할 수 없겠지. 백김치에 열무침치, 갓장아찌까지 반찬이 있고 그 옆에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곤드레밥이 있다. 자리를 잡고 처음 한 바퀴를 돌 때는 곤드레밥도 꼭! 먹어야지 했지만 결국 못 먹고 나온 게 너무 아쉽다. 

분식류와 파스타와 피자

 
뷔페에 가면 이상하게 꼭! 빠지지 않고 먹게 되는 치킨. 그런데 단순 치킨만 있는 게 아니라 닭강정에 꿔바로우, 치킨 윙까지 담으면서 이거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떤 걸 공략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 먹고 싶은 메뉴들밖에 없다. 

샤브올데이 한상차림

 
샤브샤브에 먹을 채소들과 고기, 그리고 튀김들을 가져왔다. 야채 가득 먹는 월남쌈을 좋아하지만 월남쌈은 세 개만 먹어도 뭔가 너무 배불러서 이번 방문에서는 월남쌈을 패스했다. 

다 맛있는 샤브올데이

 
뷔페집을 가면 항상 실망하는 메뉴가 있기 마련인데 샤브올데이에서는 무엇하나 아쉬운 음식이 없었다. 치킨이나 꿔바로우도 너무 튀겨서 딱딱하고 고기가 얇고 마른느 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단품으로 먹어도 꽤 좋은 맛이었다. 촉촉하고 바삭하며 고기도 가득이었다. 

샤브샤브 - 어묵

 

개인적으로 샤브올데이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어묵! 과 소스! 어묵 좋아하는 사람은 꼭! 샤브올데이로 적극 추천할 정도로 종류가 많고 참깨소스, 땅콩송스, 폰즈+청양고추소스까지 계속 찍어서 먹게 된다. 평소라면 라이스페이퍼에 야채랑 많이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날은 그냥 고기에 야채 가득 싸서 다양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절대 질리지 않았다. 단지 너무 먹어서 배가 터질 거 같았다.

초코폭포

 
배가 터질 거 같아도 꼭!! 먹어야 하는 후식! 디저트 존으로 가니 요거트와 초코폭포, 바닐라아이스크림, 팥빙수가 있었다. 토핑은 빙수얼음 위에 얹어먹어도 좋을 거 같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얹어먹어도 좋을 거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과일 아이스크림

 
식사 후 달달하고 새콤한 게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추천해 준 조합!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망고샐러드와 패션 후르츠! 망고는 샐러드 쪽에 있었고 패션후르츠는 과일 코너에 있었다. 
 
배는 가득 찼는데 더더 먹고 싶은 샤브올데이. 샤브샤브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 샤부샤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오더라도 충분히 값어치는 할 다양한 메뉴들과 맛. 조만간 부모님과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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