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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용품

[인테리어] 방 문틀 시트지 셀프 수선

by 똘똘한얌체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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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한다고 산 가정용 턱걸이. 이런 일이 생길 거 같아 그렇게 반대를 했는데 절대 그럴 일 없다며 설치했지만 수평으로 고정시키는 게 꽤 어렵고, 계속 미끄러지고 더 조인다고 온 힘을 다해 팍팍 치는데 방 문틀 깨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결국 몇 번 하다 철봉 양 끝 부분의 고무에 밀려서 생긴 문틀 양쪽에 생긴 흔적이다.  

| 문틀 셀프 수선


안방 문틀이라 잘 때마다 눈에 거슬려서 시트지를 다 바꿔야 하는지.. 아니면 저 부분만 수선이 가능한지 엄청 찾아보는데 저 부분 때문에 큰돈은 들이기 싫어 결국 미흡할 수 있지만 직접 수선하기로 했다. 검은 부분은 물티슈나 아세톤으로 닦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우리가 자주 접했던 오염이 아니라 고무가 긁힌 거라 어떻게 지워야 할까 싶었다. 여러 곳을 찾아보니 열에 약한 고무는 드라이기로 살짝 따뜻하게 해 주면 아주 잘 지워진다.

1차 오염 제거 완료!

드라이기로 오염자국 지우기.

 
다음으론 밀린 시트지 평평하게 펴기가 남았다. 다행히 시트지도 열을 가하면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서 오염을 지웠을 때와 동일하게 따뜻한 바람을 시트지 밀린 부분에 대주면 시트지가 말랑말랑해진다. 
 
휴.. 그 상태가 되니 왠지 잘 해결될 거 같아 마음이 두근거린다.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카드나 자로 살살 밀어줬더니 아~주 감쪽같지는 않지만 눈에 거슬리지는 않을 정도이니 나름 셀프 수선완성도가 괜찮다. 

반대편 시트지도 수선

 
맞은편 문틀도 철봉 끝에 밀린 자국이 있어서 같이 드라이기로 정리해 줬다. 마지막으로 시트지 벗겨진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수정액(화이트)으로 그 부분만 꾹꾹 눌러 말린 뒤 색연필로 칠해줬다.  

방문 시트지 셀프 수선.

 
가까이에서 찍으면 완벽하진 않지만 문틀에 눈 붙이고 살건 아니니까 일상생활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제야 안방 문을 보아도 마음이 편안하다. 
 
나와 비슷한 상황이 있다면 시트지 전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나름 꽤 완성도 높은 셀프 수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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