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문을 읽어도 대충 겉만 후루룩 읽고, 그 안에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나에 대해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본 것이 있으면 배운 것 또는 깨달은 점이 있어야 하는데 '아~ 그렇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그다음 내가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다. 계속 갈망하니 책을 사고 읽지만 결국 중간도 못 가 어려운 용어와 수치들 때문에 포기하고 만다. 그런 나에게 아주 기초적이고 차근히 곱씹어 볼만한 책을 찾았다.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경제 뉴스가 친근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어려운 용어가 한몫을 한다. GDP, 1인당 GDP, 경제성장률 등 겨우겨우 용어의 뜻을 알면 그다음은 그래서 어떻다는 건가?라는 영향에 대한 이해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고비를 넘기며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대부분 하루 이틀 지나면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글자들에 포기하게 된다.
'친절한 경제상식'은 첫 장부터 GDP = 한 나라의 밥그릇의 크기, 1인당 GDP = 밥 숟가락이라고 비유하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혀 있다.
용어 정리가 끝나면 일상에서의 경제활동과 연결 지어 설명해 준다. 전 세계 금리 변동이 우리의 쇼핑 비용이나 여행 경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더 큰 공감을 이끌어 낸다. 금리, 환율, 물가 상승 같은 경제 이슈를 이해하면 개인 재테크부터 소비 습관까지 생각하고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경제를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제대로 공부해 보자니 너무 복잡한 용어와 난해한 데이터가 넘쳐나는 경제뉴스가 '친절한 경제상식'을 통해 경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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