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사용했던 리바트 책장.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필름이 벗겨지고 책을 꺼낼 때마다 필름가루가 후드득 떨어져 책 한번 꺼낼 때마다 바닥청소를 하는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언제 바꾸면 좋을지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책장도 사기로 했다.
주방 리모델링으로 몇 번 방문했던 이케아에서 우리 마음에 딱! 들었던 '톤스타드 책장' 다양한 나무 느낌의 책장이 많지만 표면이 까끌까끌한 부분과 톤이 집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해 줄 거 같아서 다른 책장들은 보지도 않고 이사하면 꼭! 톤스타드 책장을 두기로 했다.
그렇게 이사를 오고 리모델링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후 인테리어비용과 자잘한 것을 사다 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졌고 책장을 이 가격에 사는 맞는가..라는 고민을 했는데 10년 이상 쓸 것과 톤스타드의 느낌을 주는 다른 대체품이 없는 것을 고려해서 우리 마음에 드는 거 사자!라는 마음으로 결제를 했다.
│ 이케아 톤스타드 책장 조립
책장을 주문하고 대략 1주일 정도 뒤에 도착한 부품들. 작은 박스 하나, 큰 박스 하나가 책장 하나에 들어간다. 꽤 무거워서 배송기사님이 집 안까지 들여다 주셨고 하나하나 박스를 열어보니 역시 톤스타드 책장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아름답게 브러시드 처리한 베니어 소재가 어우러져 조립하기 전임에도 설레었다.
간혹 이케아 제품 중 부품 수량이 잘 못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조립 전 설명서와 대조하며 잘 왔는지 확인체크를 했다. 생각보다 많은 부품들이 과연 내가 잘 조립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하나하나 훑어보니 설명서가 엄청 꼼꼼히 잘 되어있어 설명서를 믿고 천천히 따라 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돗자리를 깔고 작업을 했다. 먼저 프레임을 만들고 뒷 상판을 고정하기!. 뒷 상판은 얇은 판으로 이게 과연 튼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정핀으로 꾹꾹 눌러주면 고정하기도 쉬웠다. 단 튼튼한 느낌은 없지만 뭔가 단단한 물체로 치지 않는 이상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조립하면서 있으면 좋은 도구들이 있다. 바로 고무망치와 전동드라이 또는 드라이버(+,-)
손에 힘이 센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고무망치가 있으면 확실히 힘이 덜 들고 잘 들어가니 더 튼튼한 게 고정이 된다.
책장의 프레임이 조립된 다음 바닥을 조립하는데 이때! 전동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역시 사용설명서대로 차근히 사진을 보며 따라 하다 보면 금세 모양이 갖춰진다. 뭔가 끼워지지 않거나 어색하다면 꼭! 설명서를 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괜히 잘 못 끼우면 제품도 상하고 다시 빼기도 쉽지 않다.
조심히 세워서 책장 높이 확인하기. 이케아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대로 높이를 조절하고 커스텀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도 길이가 긴 책도 있고 낮은 책도 있는데 책장에 맞춰서 끼워넣기보다는 책장을 내 책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는 점과 톤스타드 책장은 다른 책장들에 비해 깊이가 깊어서 가로로 긴 책을 제목이 앞으로 보이게 끼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었다. 물론 얇은 책들은 2중으로 쌓을 수도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나를 다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 40분. 둘이서 하면 30분 내로 할 수 있다.
역시 완성된 톤스타드 책장을 보니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너무 좋다. 꽂히는 책들 그리고 수납장들도 넉넉히 넣을 숭 수 있을 만큼 깊고 크다. 우리 집에서 오래오래 함께할 책장. 잘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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