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 때 끄적거리기용으로 모아뒀던 달력. 얼마나 많이 모아뒀는지 지금까지 다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사를 하면서 다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그 양이 꽤 되기도 하고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작은 공책을 만들기로 했다.
│ 4000원으로 만드는 공책 수십 권.
달력의 끝부분을 모두 자르고! 내가 원하는 크기로 다시 잘라줬다. 마음 같아서는 한 번에 다 하고 싶었지만 달력 철심 부분 쪽 자르는 것도 이틀이 걸렸으니 아무래도 공책 크기로 자르는 건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잘라야 할거 같다.
달력 일 년 치로 만든 연습장 양. 이만큼 자르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다이소에 가서 6공 펀치 - 3,000원과 제본링 - 1,000원짜리를 사 왔다. 처음 간 다이소에는 6공 펀치가 없어서 동네에서 조금 더 큰 다이소를 찾아가니 발견할 수 있었다. 없었으면 내 계획이 무산됐을 텐데 찾아서 너무 다행이었던 순간이다.
6공 펀치는 색상은 분홍색과 하얀색이 있는데 포장박스 오른쪽 아래쪽에 색상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원하는 색으로 구매하길 바란다.
구매한 펀치의 고정핀을 제거하고 타공을 원하는 곳에 용지를 끼운 뒤 꾹! 눌러주면 된다. 음.. 사용 후 단점이라면 최대 5장까지만 펀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좀 더 많은 양을 하고 싶으면 더 크고 가격대가 있는 펀치를 사야겠지? 연습장 만드는 건데 이만하면 만족한다!
두께가 있는 연습장을 만들 거라 못해도 20장 이상은 겹쳐야 하는데 구멍이 제각각 뚫리면 제본링을 끼울 수 없기 때문에 일정하는 게 뚫어주는 게 중요한데 처음 종이를 위치시킨 뒤 6 타공을 먼저 뚫어주고 5번째 구멍에 타공 홈을 맞춘 뒤 타공을 해주면 일정한 간견으로 뚫을 수 있다.
몇번에 걸쳐 구멍을 뚫고 같이 사온 제본링이 살짝 길어서 이면지와 맞춰서 원하는 길이로 잘라줬다. 집에 있는 칼로 살짝 칼집을 주로 손을 뚝! 꺾으니 쉽게 잘라진다. 약간 뾰족한 끝부분도 부드럽게 다듬어줬다.
구멍 길이가 100%로 일정하게 맞지는 않지만 제본링이 들어가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에 괜찮다! 옛날 다이어리 쓰던 느낌이 나는 양쪽으로 열리는 제본링. 현재 만든 연습장을 다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든다.
흰색 제본링을 하나씩 톡톡 맞춰지는 쾌감. 하나를 완성하고 바로 두 번째 하늘색 제본링으로 다시 만들어 줬다. 5번 정도 구멍을 뚫고 어느 정도 원하는 양이되면 모아서 제본링을 끼워주면 바로 완성! 원하는 크기에 맞춰서 자르는 게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구멍 뚫고 제본링을 끼우는 건 금방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두개의 연습장. 다 쓰면 또 바로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고 남은 달력도 다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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